Surprise Me!

[여랑야랑]‘진퇴양난’ 빠진 홍준표 / 이재명 ‘감성’ vs 윤석열 ‘압축’

2022-01-25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왔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"진퇴양난" 누가 한 말입니까? <br><br>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인데요. <br> <br>청년 플랫폼에서 자신의 처지를 표현한 말입니다. <br> <br>"최악의 대선 구도에 나만 진퇴양난에 빠진 느낌"이라고 적었습니다. <br><br>Q. 고심이 느껴지는데요. 윤 후보와 회동 이후 입지가 더 좁아진 느낌이죠. <br><br>회동 이후 윤 후보에 더 각을 세우고 있는데요. <br><br>김건희 씨 통화 내용 중 "홍 의원도 굿을 했다"는 발언이 알려지며 불쾌감을 드러냈고요. <br> <br>회동 때 공천을 제안했다가 "구태"라는 공격을 받자 출당까지 언급하면서 실망감도 보였었죠. <br> <br>Q. 저런 말들만 보면, 원팀은 물건너 간 것 같기도 합니다. <br><br>그러다보니 여권에서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, TBS '김어준의 뉴스공장')]<br>"(홍 의원과) 원팀에 연연하지 않겠다. 구태 정치로 몰아서 홍준표 의원을 정치적 제물로 쓰고 있다,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." <br> <br>하지만 홍 의원은 "그 문제로 갈라치기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"며 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Q. 그래서, 홍 의원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? <br><br>스스로 "진퇴양난"이라고 표현했듯이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. <br> <br>주말 동안 본인이 만든 플랫폼, 청년의꿈 탈퇴 인증 릴레이도 벌어졌거든요.<br> <br>지지기반이었던 2030 민심 이반도 부담으로 보입니다. <br> <br>윤 후보와 당도 진화에 나섰는데요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어제)]<br>Q. 홍준표, 유승민, 불쾌감 표했는데? "이 녹취록에 의해서 좀 마음이 불편하신 분이나 상처받으신 분에 대해서는 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김재원 / 국민의힘 최고위원(오늘, MBC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(홍준표 의원에) 맞춰서 또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봅니다."<br> <br>김기현 원내대표가 설전을 자제하자며 양 측에 화합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는데요. <br> <br>이준석 대표도 설 전에는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고 전망했습니다. 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감성 vs 압축', 두 후보의 전략인가요? <br><br>화법 얘기인데요. <br> <br>먼저 이재명 후보, 어제는 가족 이야기를 하다 눈물을 쏟았죠. 오늘도 소회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오늘)]<br>"제가 어제 좀 울었더니 속이 시원해요, 솔직히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오늘)]<br>"오로지 우리 국민께서 우시지 않도록 저희가 바뀌겠습니다."<br><br>이후 민주당은 감성 마케팅에 나섰는데요. <br> <br>Q. 이재명 후보 얼굴 포스터인데, 울고 있네요. <br><br>네, 눈물을 훔치는 사진에 '울지마라 이재명'이라고 적었죠. <br><br>송영길 대표도 "눈시울이 뜨거워진다, 토닥토닥"이라며 위로했고요. <br><br>한준호 의원은 '죄 없는 자 돌을 던져라'라는 성경 구절을 인용해 감성마케팅에 동참했습니다. <br><br>Q. 예수의 그 말을 듣고 아무도 여인에게 돌을 던지지 못했다는 건데,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는 거군요. <br><br>하지만, 국민의힘 고3 당원 김민규 씨는 "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"고 여인을 꾸짖었던 예수의 다음 성경구절을 인용해 "이 후보에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할 배짱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"고 비판했는데요. <br> <br>현재 한 의원의 글은 삭제됐습니다. <br><br>Q. 윤석열 후보의 '압축' 전략은 뭔가요? <br><br>해명이 길었던 과거와 달리 화법이 부쩍 압축적이고 간결해졌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지난달 15일)]<br>"무슨 채용비리 이러는데 이런 자료를 보고 (겸임교수를) 뽑는 게 아닙니다. 현실을 좀 잘 보시라고…." 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오늘)]<br>Q. 건진 법사가 코바나 고문이었다는 명함이 확인됐습니다. "금시초문입니다." Q. (배우자 공식 일정) 염두에 두신 건지? "글쎄, 뭘 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." <br><br>해명 과정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는데요. <br>  <br>두 후보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전략들 통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.<br> <br>Q. 감성과 압축, 여론은 어디에 더 마음을 줄지 궁금하네요,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임솔 디자이너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